당신의 시간은 한정돼 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낭비하지 마라.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장강일의 경영전문블로그입니다.

2025/06/15

당신의 시간은 한정돼 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낭비하지 마라.

2005년,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단에 섰다. 자신은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지만, 그 자리에서 인생 전체를 축약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늘 나는 여러분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하려 한다. 그게 전부다. 대단한 건 없다. 그냥 세 가지 이야기일 뿐이다.”


잡스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개인적인 고백과 인생의 통찰, 그리고 감정적 울림을 모두 담았다.



"첫 번째 이야기: 점은 미래가 아닌 과거에서 연결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대학 중퇴와 우연한 선택’에 관한 것이었다. 잡스는 리드 칼리지를 중퇴한 후에도 몇 가지 수업을 청강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캘리그래피 수업이었다.


당시에는 그 수업이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몰랐지만, 훗날 매킨토시 컴퓨터에 다양한 서체와 자간 조정 기능을 탑재하게 만든 핵심 배경이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앞을 보고 점을 연결할 수는 없다. 점은 오직 과거에서만 연결된다. 그래서 미래의 점들이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 메시지는 특히 불확실한 길을 걷는 창업자나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매우 강력하다. 지금 당장은 무의미해 보이는 선택이 언젠가 중요한 연결점이 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믿고 나아가는 용기다.



"두 번째 이야기: 실패해도 멈추지 마라, 사랑한다면."


두 번째 이야기는 성공 후의 실패, 그리고 다시 일어난 과정에 관한 이야기였다. 잡스는 30세에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다. 당시 그는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고,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 하지만 그는 곧 다시 일어섰다. Pixar와 NeXT를 설립하며, 자신이 여전히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그는 말한다. “나는 여전히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다. 결국 나를 다시 일어서게 만든 건 그것이었다.”


잡스가 강조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일에서도, 사람 관계에서도.”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사랑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사람은 성공하더라도 그 성공에 지속성을 부여하지 못한다.


이 메시지는 경력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단순하면서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세 번째 이야기: 죽음 앞에서 삶은 명확해진다."


세 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대한 경험이었다. 잡스는 연설 1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그에게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다행히도 그 암은 수술로 치료 가능한 희귀 유형이었다. 하지만 그 경험은 그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죽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천국에 가고 싶은 사람도 죽고 싶어하진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간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당신의 시간은 한정돼 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낭비하지 마라.”


잡스는 죽음의 실존적 무게를 삶의 방향성으로 바꾸었다. 이 메시지는 그 어떤 성공 철학보다도 근본적이다. 목표, 타인의 기대, 타성에 묶인 삶이 아닌, ‘진짜 나’로 살아야 할 이유를 되새기게 만든다.


뜨거운 태양 아래, 누구도 듣지 못했지만…

연설 당시 현장에서는 졸업생 대부분이 집중하지 못했다. 너무 더운 날씨, 파티의 여운, 졸업의 감정, 졸업생들끼리의 ‘Commencement Bingo’ 게임 등 온갖 외부 요인들이 방해하고 있었다.


졸업생 대표였던 파올라 폰테인조차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 연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당시에는 몰랐다. 나중에 다시 찾아보고,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해주면서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 말은 또 하나의 교훈을 준다.

진짜 중요한 메시지는 즉각적으로 울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이 흐른 뒤, 삶이 복잡해지고, 실패를 경험한 후에, 진짜 의미를 드러낸다.


이 연설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장은 이거다. “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

잡스가 평생 추구한 디자인, 사용자 경험, 기술과 감성의 융합은 모두 이 일곱 단어에서 출발했다. 일과 삶, 창조와 경영, 그리고 죽음까지. 모든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Source: BILL MURPHY JR (Jun 13, 2025), "Steve Jobs Explained the Secret to His Success in 7 Words. Most People Didn’t Even Notice", Inc. (ChatGPT 활용 정리)


스티브잡스 졸업식 축사 (2005)

https://youtu.be/jiHZqamCD8c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