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순간을 계획해야 더 악착같이 버틸 수 있다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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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일 금요일

실패의 순간을 계획해야 더 악착같이 버틸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버틸 수 있는 한계의 40%에 이르면 이내 포기해버리고 만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본능적으로 도파민 분비가 늘고 흥분상태에 빠져든다. 스트레스의 중압감에 짓눌려서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분출한다.

이때 좀 더 끈기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심리학자들은 실행의도(Implementation Intention)를 제시한다. 실행의도란 "만약에 ~하면 ~할꺼야"라는 실행 계획이다. 애초에 생각했던 항로를 벗어나게 되면 어떻게 할꺼야 라고 사전에 마음먹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항로를 벗어나는 게 어떤 건지 미리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마라톤 경주를 하면 어느 시점이 지나면 매 걸음걸음이 고통스럽고 당장이라도 멈추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힘 들어서 눈 앞이 흐려지고 손아귀의 힘마저 빠지면 바로 그 때, 멈출거야."라고 마음먹었다고 하자. 고통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변화할까?

실행의도는 어떤 행동을 취할 계기를 명확히 탐지할 수 있게 돕는다. 그 계기 이외의 수많은 허위 경보들은 의연히 떨쳐버리고 눈 앞의 상황에 레이저같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또한 특정한 계기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사전에 계획한 행동을 취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실행의도는 극한 상황에서도 놀랄만한 자기 절제와 반사적인 의사결정을 보이는 네이비 실의 훈련에도 사용되는 비결이다.

Source: Benjamin Hardy (31 March 2016), "How Planning To Fail Can Help You Succeed", Fast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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