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과도한 자신감(overconfidence)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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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2일 화요일

기업가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과도한 자신감(overconfidence)

보통 사람들은 지나친 자신감을 부정적인 것으로 여긴다.

그런데, 기업가는 성공 가능성을 늘상 과신한다. 대게 스타트업 10개중 9개가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기업가들은 1/3이 자신이 실패할 가능성이 결코 없다고 확신한다. 하긴 자신감이 넘치지 않았다면 스타트업을 창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런 과도한 자신감(overconfidence)은 어떻게 해서 나오는걸까?

1. 성공은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사람들은 성공을 꿈꾼다. 그러나 단순히 원한다고 해서 얻을 순 없다. 성공하기까지 겪어야 할 그 모든 어려움들을 끝까지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에 기업가는 어떤 장애물이 가로막더라도 성공을 반드시 얻어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Yoda가 말한 것처럼, "끝까지 하거나, 아니면 아예 시도 조차 하지 마라."

2. 명확하고 원대한 목표를 지닌다.

사람들은 많은 바램들(wishes)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이 벌기를 원하고, 더 좋은 직장을 꿈꾸며, 더 많은 휴가를 원한다.

기업가는 가슴을 불타오르게 하는 목표들(goals)을 지니고 있다. 그는 수백만 달러를 벌고, 수십억의 사람들을 돕고, 세상을 변화시키려 한다.

3. 실패는 대수롭지 않게 떨쳐버린다.

사람들은 일에 차질이 생기면 낙담한다. 실의에 빠져 핑계꺼리를 찾고 운명을 탓한다.

기업가는 실패를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다음에 바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로 삼는다. 기업가에겐 항상 다음(next)이 있다.

4. 부정적인 의견은 한 귀로 듣고 흘린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따라 자부심에 영향을 받는다. 바보스럽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며 남들의 반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업가는 다른 사람들의 불평과 불만은 그저 소음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개들이 짖어도 기차는 멈추지 않는다.

5. 안정감 보다는 용기를 소중히 여긴다.

사람들은 안정(security)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예측 가능한 삶을 살길 원하며 익숙하고 편안한 영역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기업가는 안정감 속에 빠져들수록 최고가 되고자 하는 것에서 멀어짐을 잘 알고 있다. 두려움을 피해 반쪽짜리 삶을 살기보다는 힘들더라도 과감히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려 한다.

그런데, 기업가들은 스스로가 터무니없는 자신감에 빠져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자신이 평범한 수준의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고 여기며 지금 이 순간에도 눈 앞의 태산을 옮기려 달려든다.

Source: Geoffrey James (May 2014), Science says overconfidence key to success, I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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