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보는 방식을 바꿔라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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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0일 토요일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보는 방식을 바꿔라

Sherlock Homes가 Watson에게 말한다. "당신도 본다. 하지만 관찰하지 않는다. 그 차이는 너무도 크고 자명하다."

위대한 창조자들은 달리 생각하기 위해, 달리 바라본다. 다른 이들이 흘려 버리는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숨은 기회를 캐치해낸다.

흔히 찍찍이로 불리는 Velcro는 스위스 엔지니어인 Mestral에 의해 탄생하였다. 산책을 다녀온 후에, 옷에 붙어 있는 엉겅퀴 씨앗을 유심히 관찰하고 지퍼를 대체하는 최고의 발명품을 만들었다.

프랑스의 위대한 수학자인 Pascal은 "평범한 사람들은 비범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위대한 사람들은 평범한 것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였다.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바로 눈 앞의 사물을 부주의하게 흘려 보내는 데 익숙하다.

"낯설게 바라보기(de-familiarization)"

Tolstoy는 일상의 사물을 뒤틀린 시각에서 묘사하거나, 통상적인 명칭으로 부르지 않음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높였다. 안 그러면 지극히 일상적이었을 것을 낯설고 이상하게 만든 것이다.

Tolstoy 처럼 사물을 살펴 볼 때, 의도적으로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일상적이지 않은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또는 하나의 사물을 전체가 아니라 부분으로 쪼개어 관찰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예술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새롭고 혁신적인 관찰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뇌는 너무 과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도록 고안되었다. "

19세기에 스위스 의사 Troxler가 발견한 'Troxler 효과'가 있다. 정지된 물체를 가만히 응시하면 몇 초 사이에 그것이 보이지 않게 된다. 변화하지 않는 자극에 대해 충분한 정보가 주어졌다고 생각하면 뇌는 더 이상의 정보를 불필요하다고 인식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가 알아서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화 또는 길들여짐이 일상의 자극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인간의 생명력을 높여준다. 그러나 항상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남다른 사고를 하고 싶다면, 이렇게 몸에 베인 습관과 관성적인 관찰에서 벗어나야 한다. 세상을 바꿨던 위대한 예술가와 기업가들은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다른 이가 보지 못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바로 그곳에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문이 열린다.

Source: Adam Brandenburger (Apr 2019), "To Change the Way You Think, Change the Way You See", HB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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