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뛰어난 전략들의 67%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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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그 뛰어난 전략들의 67%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전략은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계획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2015년 McKinsey 서베이에 의하면, 무려 74%의 임원들이 회사의 변혁적인 전략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또 다른 연구기관의 조사에서는 전략적 계획의 67%가 실패했다고 한다. 전략이 실행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략적 계획(strategic planning)과 전략적 사고(strategic thinking)의 차이"


전통적인 전략 수립 방식은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단계별로 나아갈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직원들에게 계획을 제공하기 보다는, 비전과 목적지(end point)를 명확히 제시하고 여기에 정렬(align)시키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다. 현재 무엇을 해야 하는 지가 아니라, 향후 어디에 도달해야 하는지를 시작점으로 삼는 것이다. 전략적 계획과 전략적 사고의 차이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사업은 성장하다가 축소하고, 또 매시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화해간다. 전략적 계획도 이런 상황 변화에 실시간으로 적응해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사전에 정해진 계획을 일사불란하게 따르는게 아니라 미래에 달성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방향성을 실현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달성하고자 하는 결과(outcome)에서 역으로 설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할 때 선형적으로 접근한다. "현재 우리는 여기에 있어. 그리고 미래에는 저기로 가야해."


"미래에서 리드하라(Lead From the Future)"의 저자인 Mark Johnson은 전략적 계획은 현재에서 미래로 세우는 게 아니라, 미래에서 현재로 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른바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이라 할 수 있다.


리더의 역할은 예측할 수 없거나 어떤 식으로든 전개될 미래를, 자신의 비전으로 그려내고 실현시키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관리(management)와 리더쉽이 차별화된다. 리더는 자신이 지향하는 비전과 목적지를 제시하고 구성원들을 동참시켜야 한다. 전략이 현재 시점부터 채워 나가는 게 아니라, 미래 시점부터 시작해 공감대를 얻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미래의 목적지를 시작점으로 해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로드맵을 역으로 그리는 것이 실행에 더 효과적이다. 정해진 길을 순서대로 채워가는 게 아니라, 시시각각 도로 상황에 맞춰 목적지를 향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는 네비게이션과도 흡사하다.

 

"계획(plan)이 아니라 비전(vision)을 그린다."


수많은 전략적 계획들이 처음에 기획된 것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전략과 실행 사이에 이처럼 간극이 발생하는 이유는 전략이 북극성과 같은 미래 지향점을 구축하고 동참시키기 보다는 단계별 계획들에 주력하기 때문이다.


McGill 대학교의 저명한 경영학 교수인 Henry Minzberg는 가장 성공적인 전략은 계획이 아니라 비전임을 강조한다. 


Source: Tanya Prive (Oct 2020), "Why 67 Percent of Strategic Plans Fail",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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